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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 금값 시세 과연 시그널일까? [단독]

by 파월블로그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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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현물 가격이 지난달 초 고점을 찍은 후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우상향 추세를 예상하고 있다. 금값은 1트로이온스(31.1g)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2020년 8월(2063.54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으나, 현재는 그보다 다소 낮은 196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값에 대한 걱정은 필요 없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정책 변화와 경기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금값이 상승추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의 금값 하락은 지난 두 달 동안의 고점 기록에 대한 잠시 조정 상태로 해석될 수 있다.

최근 뉴욕상품거래소에서의 금 현물 가격인 1트로이온스당 1962.68달러는 전 거래일보다 약간 상승한 수치다. 작년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시작하여 올해 중초까지 유지되던 2000달러대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긴 하지만, 지난해부터의 추세와 비교할 때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국 금 시세도 같은 양상을 보인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금 한 돈(3.75g)은 지난 5월 5일 37만1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현재 기준 3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 상승 예상, 전문가들 "연준의 금리 정책과 경기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

 

전문가들은 여전히 금값 상승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이는 주로 두 가지 요인, 즉 연방준비제도(Fed)의 변화하는 금리 정책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향한 수요 증가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 주식분석부 책임연구원 김희진은 연준이 올해 내로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시장에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낼 경우, 그 결과로서 금 가격은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견해는 과거 연준의 금리 동결 시점과 그때의 금값 추세를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다. 2000년 5월, 2006년 6월 및 2018년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로도, 각각의 경우에서 금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19년 8월에는 기준금리 인하 결정 이후에도 금 가격은 약 한 해 동안 46%나 상승하여, 이는 결국 2020년 8월 역대 최고치를 찍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금값 상승 예상, 인플레이션 우려와 정치 경제 불안이 주요 요인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현재 높은 근원물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값의 전망에 대해 국제금융센터의 책임연구원인 김희진은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금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고물가 시대에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기능을 이어갈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인플레이션+경기침체) 시기나 정치 및 경제상 불안할 때 공포심리로 인해 견조한 매수 모멘텀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그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 가격은 17% 상승하는 반면 구리와 알루미늄 등 다른 자산들은 하락함을 예로 들었다. 그 외에도, 러시아와 튀르키 같은 신흥국에서는 외환 보유고 중에서도 금 비중이 높다는 점과 중국에서도 미-중 간 감정 팽팽함과 탈다러화 추진 등으로 인하여 지속적으로 금다 사들여오고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였다. 따라서 주요 IB들도 내년까지 1트로이온스당 최대 2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며, LBMA 역시 올해 연말까지 평균 가격 대비 약 3.3%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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