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의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내 해양과 수산물이 오염될까봐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사 결과와 함께 여론의 특징 및 의견을 다루어보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에 대해 걱정한다는 의견은 조사 참여자 중 75%에 달했습니다.
심지어 여당 지지자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한국갤럽은 지난 29~31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58%가 "매우 걱정된다"고 응답하였고, 17%는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12%로 조사되었습니다.
조사결과를 분석한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걱정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특히 현재 야권 지지층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6%)와 성향 진보층(75%) 등에서 두드러진 우려가 나타났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더불어 성별 관점에서는 여성(65%)이 남성(51%)보다 더 큰 비율로 우려를 표현하였으며, 연령대 관점에서는 30·40대(70% 내외)가 가장 큰 비율을 보였습니다. 또한 정치적 성향 진보층과 현재 야권의 강력 저지 기류와도 유사한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회 먹방]
지난달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일 해산물 사진을 게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가을은 전어다"라며 전어회, "초밥 먹기 딱 좋은 날씨다"라며 초밥, "오늘도 해산물"이라며 다양한 해산물 사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SNS에서는 '최근 해산물 먹방에 진심인 정 부회장'이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더불어민주당의 오염수 선전·선동에 따른 해산물 소비 위축을 해소하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와 여당이 해산물 소비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는 모습으로도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 부회장과 인스타그램 맞팔로우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제철 수산물을 구매하고 함께 오찬을 즐겼으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 역시 연일 해산물로 만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이러한 행동들은 국내 해산물 시장 활성화와 소비 회복을 위한 노력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염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하게 소비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